📱 오늘은 '허위 합의 효과'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허위 합의 효과는 자신이 가진 의견이나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라고 오해하는 심리적 경향을 말해요.

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취향이나 의견이 다른 사람에게도 당연히 맞다고 생각할 때 발생하죠. 🤔

이런 착각은 우리가 자신의 관점을 기준으로 세상을 판단하고, 주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할 것이라는 기대에서 비롯돼요.

하지만 허위 합의 효과는 때때로 실제와 다른 판단을 내리게 하거나, 소통에서 오해를 낳는 단점이 있어요.

자신과 다른 의견을 무시하거나, 집단의 의견에 맞추려 하면서 본인의 생각을 과도하게 수정할 수도 있죠. ⚠️

혹시 여러분도 ‘다들 내 생각에 동의하겠지’라고 생각했던 경험이 있나요?

그렇다면 허위 합의 효과를 경험한 것일 수 있어요. 🌟

📮 ehj님의 고민 :

안녕하세요, 저는 만 33살인 남자 청년입니다.

전 우울증, 사회불안증, 강박증 등을 20년 가까이 동안 경험하고 있는데요.

직장을 작년 퇴사한 후로 이제 쉰지도 1년이 다되어 갑니다.

저는 학창시절 때에 외국과 한국을 많이 왔다갔다 해서 지금 어렸을 때 친구는 없구요,

성인되어서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도 결혼, 그룹 탈퇴 등으로 인해 멀어지게 되어서 2019년 대학 졸업 때부터 고독감을 많이 느껴왔어요.

정말 힘들 때에나, 또래와 나누고 싶은 작은 고민들이 있을 때 그것조차 얘기할 수 없다는 것이 많이 고립감과 우울감이 생기게 했던 것 같아요. 혼자는 발전이 없는 것 같아서 종교단체 등 이곳 저곳 나가보았지만 단체의 목적에 관심이 없는채로 사람들과 친목하는 것은 관계진전이나 지속에 한계가 있더군요.

더군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단체들 모임이 중단하며 어디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 없는 상태였지요.

20년 가까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보니 '언제가 가장 힘들었다' 이렇게 말하기도 어려울 것 같아요.

너무 힘들었던 적과 바닥들이 많아서요. 지금도 외로움은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렇다할 이성교제 경험도 없구요.

30대가 된 후로부터는 경험이 없다는 것도 많은 스트레스가 되더군요.

제 고민은 현재 퇴사한 후로 직업과 돈벌이 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4여년 동안 이것저것 목표를 세워보고 해보려 했지만 도중에 잘 맞지 않는 것 같아 관두곤 했어요.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은 미국에 일류 대학원에 가서 뛰어난 사람들과 같이 공부하고 토론하고 거기에서부터 미래를 도모하는 것이었어요. 제가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느라 고등학교, 20대 때에 하고 싶은 공부를 잘 하지 못했거든요. 하지만 일류 대학원에 들어가려면 대학교 때 학점이 중요할 것 같았어요. 진학상담도 해보았지만 낮은 학점으론 어렵겠다고 했었구요. 그래서 졸업 후에도 방황을 하고 있는데 아직도 방향을 잘 못잡겠네요. 동기부여가 잘 나지 않아서요.

이제는 제가 목표를 했던 것이 정말 제가 간절하고 원했던건가? 라는 의심도 생겨요.

오랜 세월동안 많은 정신과와 개인 상담, 집단 상담 등을 다녔지만 아직도 이러고 있는 것 같아요.

전보다는 여유로워진 면도 있지만 계속 세월만 속절없이 간다는 것이 미칠것 같게 만들기도 하구요.

제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조그만 한 걸음씩 나가야 한다고 하지만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하고 싶다는 마음을 어떻게 하면 만들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 익명의 힐링 멘토 용용님:

저도 타지에 이사와서 아는 사람이 없어 종교생활 학부모동아리활동을 해도 마음이 외로운게 궁극적으로 해결되진 않더라구요.. 대신 최근에 공방다니면서 취미생활하면서 거기 있는 분들과 이런저런 얘기하니 조금은 해소가 되더라구요..

때로는 큰 목적이 아니라 소소한 취미활동도 조금은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친구나 모임을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의 힐링 멘토 뿅뿅 네오님:

긴시간동안 우울증에 시달리시고 현재도 말할곳없는 고독감에 공감가네요.

미래에 대한 걱정도 마찬가지로요ㅠ 저는 이럴때 아주 작은 성취감부터 느끼려고 노력했어요.

가만히 있으면 동굴 깊이 들어가는 느낌이라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요.

몸을 움직이는게 가장 큰 도움이 됐어요.

운동을 원래잘 못하니까 무리하지 않게 저한테 맞게만요..

예를들면 달리기 1분, 혹은 빨래해서 깨끗이 개놓기 등등 님에게 맞는 소소한 성취를 하루에 하나씩 해보시다보면 어느새 미래에대한 계획도 긍정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를거라 믿어요^^

힘내세요 아직 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