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짐 캐리 "진정한 우울은 행복입니다."

구독자님은 좋은 사람이에요.

2021. 11. 7.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이전 뉴스레터 보러가기

우울레터 #44

오늘은 심한 우울증을 앓았던 짐 캐리의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해드릴게요.

그리고 저의 글 두 개와

구독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담아봤어요 :)

오늘도 레터를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 에디터 DK가 전합니다.

💭 진정한 우울의 의미

- 짐 캐리(Jim Carrey)

1. 다들 우울증에 대해서 많이 얘기하죠.

2. 우울과 슬픔의 차이점은, 슬픔은 그저 상황에 따른 거예요. 원하던 상황이 일어나거나 아니거나, 상황에 대한 느낌인 거죠.

3. 하지만 우울이라는 건 당신의 몸이 소리치는 거예요.

"X 먹어."

"너라는 역할놀이 이젠 지겨워."

"이제 너무 힘들다고."

4. 그러므로 Depressed(우울한)이라는 단어를 Deep-Rest(깊은 휴식)으로 생각하세요. 당신의 몸이 충분한 휴식을 원한다는 겁니다.

5. 자신에게 휴식을 줘야 할 때라고요. 그러니 그땐 모든 걸 던지고 우울에 대한 관점을 바꿔서, 받아들이세요.

6. 이걸 깨우칠 때 행복은 나타날 겁니다.

* 어린 시절의 짐 캐리는 부모님이 곧 죽을 거라는 생각에 두려움에 떨며 지냈고, 아버지의 실직, 그리고 어려웠던 가정 형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짐 캐리는 결국 성공한 배우가 됐지만 심한 정신 질환을 앓았고 매일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해요. 꾸준히 약물 치료를 받으면서 지금은 우울함이 오래 머물지 않는 상태라고 해요.

영상 보러가기

🌲 쉬어가는 글

😊 구독자님은 좋은 사람이에요

‘나의 아저씨’란 드라마를 보셨나요? 이런 대사가 있어요.

이선균: 근데 나 그렇게 괜찮은 놈 아니야.

아이유: 괜찮은 사람이에요. 엄청. 좋은 사람이에요. 엄청.

저도 구독자님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더라고요. 당신은 괜찮은 사람이다. 좋은 사람이다.

물론 저는 구독자님이 어떤 걸 좋아하고, 평소에 무슨 생각을 많이 하고, 무슨 아픔을 겪고 있는지 잘 몰라요. 하지만 좋은 사람이라는 건 알아요.

우리는 종종 스스로의 나쁜 점을 발견하면 그것에 매몰되어서 자신을 완전히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요. 나 자신이 굉장히 별로라는 생각에 자존감도 떨어지죠.

그렇지만 나쁜 점을 발견했다고 해서 구독자님의 좋은 점들이 사라지는 건 아니에요. 지난 날을 되돌아보면 구독자님이 했던 좋은 말과 행동이 많을 거예요.

몸과 마음이 힘든 시기면 스스로를 좋게 바라보기 힘들 거예요. 충분히 그럴만 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그래도 난 좋은 사람이야!’라는 것을 기억해 주시길 바라요.

💌 에디터 DK의 '1년 간의 뉴스레터 운영 소감' (이라 쓰고 후원금 요청이라고 읽는다😆)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고, 대학생 시절 서울시 쪽방촌 어르신들의 영양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했어요.

어르신들의 표정이 밝아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정말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어요.

제가 정말 하고 싶던 일은 청소년 우울증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의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거였어요.
그래서 어바웃우울 팀에서 콘텐츠 제작 일을 시작했죠.

처음으로 구독자님과 인터뷰를 했던 날이에요. 구독자님이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저에겐 좋은 시간을 넘어서 가슴 벅찬 순간이었어요.

구독자님과의 두 번째 인터뷰였어요. 인터뷰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재밌던 시간이었어요.

어바웃우울의 목표를 응원한다는 구독자님의 말씀 덕에 이 일에 대한 열망이 몇 배로 커졌어요.

세 번째 인터뷰에서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나요.
힘들었던 과거를 딛고 적극적으로 나아가고 계신 모습에 저도 긍정적인 자극을 많이 받았어요.

구독자님께 더 좋은 글을 드리기 위해서 여러가지 책을 참고하고 있어요. 앞으론 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려고 해요.

구독자님의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는 날까지!

어바웃우울이 구독자님께 뉴스레터를 보내드린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요. 어떤 글을 드려야 구독자님께 도움이 되고 위로를 드릴 수 있을까 몰두하는 시간이 정말 행복하답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들이 쌓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어느새 우울레터를 발행하는 일이 제 직업이 됐어요. 어릴 적부터 바랬던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된 거죠.

저는 많은 분들에게 마음속 아픈 상처를 타인에게 털어놓을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싶고, 그 용기에 감사하며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뉴스레터를 통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구독자님께 지속 가능하게 뉴스레터를 보내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어요.

'심리학 베스트셀러를 구매해서 좋은 내용을 구독자님께 요약해 드리면 어떨까?'

'매거진 몇 개를 구독해서 좋은 정보만 전달해 드리면 어떨까?'

결론은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일이었어요. 그래서 구독자님께 후원금을 받아 유료 콘텐츠를 열람하고 더 양질의 콘텐츠로 환원하는 방식을 시험해 보려고 해요.

후원금은 당연히 안 보내주셔도 되고, 액수도 상관없어요. 100원도 괜찮고 만 원도 괜찮아요. 구독자님이 부담되지 않는 금액만큼만, 그저 마음을 표시하는 방식으로요 :)

왜냐하면 구독자님이 후원금을 보내는 일은 저를 응원한다는 의미이고, 이는 에디터로서의 삶을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에요.

(여담으로) 한 구독자분이 인스타그램으로 초콜릿 기프티콘을 보내주신 적이 있어요. 어떤 형태로든 응원을 받고 있다는 느낌에 날아갈 듯 기뻤던 기억이 있어요.😆

* 후원금을 보내주시고 (링크)에 뉴스레터 닉네임과 멘트 한두 문장을 남겨주시면 다음 뉴스레터에 소개해 드려요 :)

후원자 소개 예시.
나폴레님: "어바웃우울 뉴스레터 덕분에 우울에 빠지지 않고 잘 헤쳐나가고 있어요. 정말 고마워요.😊"

후원 계좌 ↓

3333-17-7545238

카카오뱅크 강원석

❔ 이게 궁금해요!

💭 여성 ADHD에 대해

우울이 A

여성 ADHD에 대해 알고 싶어요. 사실 저는 ADHD 환자이며 우울증, 강박장애 환자이기도 해요. 아무에게도 의지할 수 없더라고요..

저와 비슷한 고통을 겪고 계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에디터 DK

지난 37호 뉴스레터(링크)에 ADHD와 조울증을 동시에 겪고 계시는 구독자(동댕)님과의 인터뷰를 실었어요! 혹시 동댕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시다면 뉴스레터 피드백(링크)에 말씀해 주세요. 이메일이나 번호를 남겨주시면 빠르게 연락드릴 수 있습니다 :)

💭 월경전 증후군에 대해

우울이 B

월경전 증후군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이 시기가 되면 극심한 변화가 찾아와요. 그중 불안 증세와 우울이 가장 심해요.. 감정이 추스려지지 않고, 억제도 안되고, 조절이 어려워서 일하는 직장에서도 매우 힘듭니다. 치료 방법이나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치료를 위해 산부인과를 가봤지만 이 부분은 정신적인 문제라 별다른 방안을 말씀해 주지 않았습니다. 지금 정신과를 가봐야 되나 고민 중에 있고요..

에디터 DK

1. 매달 극심한 변화가 찾아오면, 그 시기가 아니더라도 굉장히 불안하실 것 같아요. 오랫동안 고생하셨던 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네요.😥

2. 월경전 증후군은 생리 시작 2~10일 전에 시작되어 월경 시작 전이나 직후에 증상이 사라지는 증후군이에요.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의 신체적·정서적 고통이 생겨요.

3. 신체적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 피로, 두통 등이 있고, 정서적 증상으로는 자괴감, 인지력 장애, 불안, 우울, 등이 있어요. 이러한 증상들은 대인관계 문제를 유발하거나, 업무 능력, 학습 능력 등을 저하시켜요.

4. 월경전 증후군의 원인에 대해선 확실하게 밝혀진 바가 없지만, 우울증일 때 분비되는 호르몬(세로토닌)의 불균형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어요.

5. 병원에 가게 되면 환자의 과거력, 골반 검진, 다른 내과 및 정신과적 질환 감별, 정확한 기록에 의한 주기성 등을 확인해요. 진단이 완료되면 생활 방식을 변화시킬 것을 권장 받아요.

6. 운동에 초점을 맞추고,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금연, 카페인 줄이기 등, 호르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생활 습관을 만드는 것이죠. 하지만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약물 치료도 병행하기도 해요.

7. 보통 피임약을 이용해 호르몬을 조절하고, 항우울제를 통해서 정신적 증상을 완화해요. 약물 치료도 중요하지만 월경전 증후군 치료에 있어서 가장 필수적인 건 ‘증상 일기’를 작성하는 거예요.

8. 매월 월경 주기표에 자세한 증상을 기록함으로써 증상에 맞는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요. 꾸준한 기록과 관리는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을 거예요.

9. 월경전 증후군은 ‘완치’된다는 개념의 질병이 아니에요. 증상을 조절하고 고통을 최소화하는 것이 치료의 궁극적 목표예요.

10. 월경이 당연한 것처럼, 월경전 증후군도 피할 수 없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방치하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하지만 계속 방치하면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극복하시길 바라요 :)

원문 보러가기

☕ 에디터와 인터뷰를 하거나 개인 사연을 공유할 우울이를 찾습니다!

‘어바웃우울’ 뉴스레터에 구독자님과의 인터뷰나 사연을 담고 있어요!

우울이들이 힘든 사연을 다른 우울이들과 나누고, 서로 위로와 공감을 주면 좋겠네요😊

인터뷰 내용과 사연은 우울레터에 게재되며,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아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

인터뷰 신청하기

소중한 사연 작성하기

💭 특별히 궁금한 정신건강이나 심리학 분야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뉴스레터 피드백도 환영입니다😊

질문하러 가기

뉴스레터 피드백 하기

구독자님의 진심 어린 피드백을 받고 싶어요..!

더 좋은 뉴스레터를 만들고 싶기 때문이죠!

설문조사, 이메일, 문자, 전화, 대면 등, 어떤 방식으로든
구독자님과 1:1로 대화할 날을 기다리고 있어요 :)

대화 혹은 피드백을 전달하고 싶은 구독자님은

뉴스레터 피드백에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주변 우울이에게 저희를 소개해주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전달해주세요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97494

어바웃우울은 🦄익명의 우울이들과 🐯나폴레, 🙉DK가 함께합니다.
수신거부 Unsubscribe

문의 aboutwoowool@gmail.com

우울이들을 위한 힐링편지를구독하고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예담이와 마루가 힐링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하는 심리정보와 고민이야기

이전 뉴스레터

🤕 구독자님, 피곤하다면 이걸 바꿔보세요

2021. 10. 31.

다음 뉴스레터

🤯 생각이 너무 많은 구독자님을 위한 팁

2021. 11. 14.

우울이들을 위한 힐링편지

예담이와 마루가 힐링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하는 심리정보와 고민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