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나입니다 :) 이 뉴스레터는 바다를 바라보며 작성이 되고 있습니다. 😌 지난주 유난히 우울했기 때문에 우울함을 떨쳐내기 위해 평일에 무작정 인천 영종도로 떠났어요! (영종도는 인천공항✈️이 위치한 섬이에요.) 아침 6시에 떠오르는 해를 보며 기상을 하고, 아침 일찍 바다 앞에서 이 뉴스레터를 작성하고 있는데, 참 조용하고 자연 속에 있는 느낌이라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 것 같아요. 여러분 저처럼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훌쩍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코로나 없는 조용한 바닷가로요! 🐳(떠나요~ 둘이서~🌷) 무조건적인 해결책이 아닌 공감과 지지 지난 뉴스레터 12호에서 자조모임을 소개했어요. 자조모임은 대부분 상처받은 사람들이 오는 모임입니다. 이전에 어떤 한 모임원은 모임을 참여한 후 '여기는 상처받은 사람들이 가장 마지막으로 찾는 곳이기 때문에 여기서도 상처받으면 안 된다.'라고 한 적이 있어요. 제 마음 속 깊이 아주 기억에 남았던 말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모임에서는 회원들 간에 상처받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수칙이 존재해요. 그중 하나가 판단을 하지 않으며, 무턱대고 해결책을 제시하지 말 것입니다.
대부분 자신이 상대방의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어렵고, 해결책은 상대방이 요청하고 들을 준비가 되었을 때 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에요. 한마디로 무조건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공감과 지지가 중요한 것이지요. 이러한 방식은 자조모임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인간관계 대화에서도 유용한 방법이기도 해요. 비슷한 예로 '충조평판'이라는 말이 있지요 :) '충조평판'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어바웃우울 뉴스레터를 오래 보신 분이라면 5호에 소개된 책 '당신이 옳다'를 아실 거예요. 충조평판은 이 책의 저자인 정혜신 박사께서 사용하는 말로 '충고, 조언, 평가, 판단'을 의미해요. 이 책에 나온 내용으로 누군가 고통과 상처, 갈등을 이야기 할 때는 '충고나 조언, 평가나 판단'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해요. 그래야 비로소 대화가 시작된다고 말이죠.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 일상의 언어 대부분은 충조평판이지요. < 일상 속 쉽게 들을 수 있는 '충조평판'의 예시 > "그런 생각은 잊어. 너한테 좋을 게 하나도 없어." - 충조 "그럴수록 네가 더 열심히 하고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지." - 충조 "그건 너를 너무 사랑해서 한 말일 거야." - 평판 "네가 너무 예민해서 그런 거 아니니?" - 평판 그럼 왜 사람들은 충조평판을 할까요? 충조평판을 하는 이유는 그 말들을 빼면 달리 할 말이 없어서예요. 충조평판이 도움이 될 거라 믿어서라기보다 아는 것이 그것밖에 없을 때가 더 많은 것이지요. 하지만 벼랑 끝에 선 사람에게는 해줄 말이 별로 필요치 않아요. 중요한 건 나의 말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이기 때문이에요. 무언가 해줘야 한다는 조바심을 내려놓고 상대방의 마음이 어떤지 물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고통에 진심으로 주목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 그것이 치유의 결정적 요인이에요. 이 책에서는 상대방이 고통을 겪을 때, 고통에 진심으로 눈을 포개고 듣고 또 듣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해요. 단 '한 사람'이 있으면 사람이 살 수 있다고 말이죠. 저는 우리가 그 '한 사람'이 되어 누군가의 말을 들어줄 수 있었으면 하고, 또 우리의 곁에 그 '한 사람'이 꼭 있어서 힘들 때 주저앉지 않고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우울할 때 보기 좋은 영상을 추천해요. 앞서 설명한 '충조평판'을 더 잘 알 수 있는 영상을 추천합니다. '충조평판'이 익숙한 우리, 어떻게 '공감'할 수 있을까요? "한 번만 물어보면 된다. 그러면 사람 마음에 바로 닿을 수 있다. 그 과정이 공감의 과정이다. 공감은 그 사람의 개별성에 눈을 맞추고, 물어보고, 그 사람의 마음을 궁금해하는 것이다. 그것에서부터 시작이 되고 끝나는 것이다." '나폴레'가 특히나 좋아하는 정혜신 박사님의 유튜브 채널이에요. 충조평판 대신 공감의 중요성을 다룬 유튜브 영상을 추천드릴게요. 그리고 시간이 되실 때 <정혜신TV>채널의 다른 영상들도 한번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30년 경력의 정신과 의사와 심리치유 전문가이기 때문에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영상들이 많습니다 :) 보고 있으면 위로를 받을 수 있지요. 100명에게 재능을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feat. USB 성대모사?) '재능'은 타고난다. 하지만 평생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지금 당장 도전해보면 알 수 있다. -노자- 여러분들의 재능은 무엇인가요? 우리나라는 공부나 재능을 유독 중요시하는 경우가 많죠. 재능이 없어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그런 분들이 계시다면 이 영상을 한번 보세요. 100명이 보여주는 개인기, 재능 장기자랑! 어느새 우리는 영상에 나오는 사람들을 따라해보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팔꿈치에 혀 닿기 시도했는데 불가능하더라고요.... 이 정도의 정말 사소한 재능 하나라도 있으면 우리는 재능러! 🤣그냥 보면서 가볍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우울이들에게 질문 / 여러분의 자기 전 모습은 어떤가요? 이 질문은 어바웃우울 뉴스레터를 보는 구독자님의 질문입니다 :) 여러분의 자기 전 모습은 어떤가요? 저는 잠이 안 올 때 이북리더기로 책을 보며 잠이 드는 편이에요. 이북리더기를 사기 전에는 무조건 종이책!을 외치는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일정한 구독료를 내면 여러 종류의 책을 마음껏 골라 읽을 수 있는 독서 플랫폼 앱과 이북리더기를 알게 된 후 신세계를 겪게 됐어요!🤣 사용한지 1년이 넘은 것 같은데, 이것저것 책을 골라 읽다보니 독서량도 많이 늘었고, 무엇보다 종이책은 자기 전에 읽기가 조금 불편했는데 이북 리더기는 어두운 방에서 누워서 읽을 수 있으니 정말 편하더라고요. 저는 잠을 쉽게 못 이루는 사람이라 잠이 안 올 때면 이북리더기를 쓰윽 챙겨서 침대로 갑니다. (사진은 제가 예전에 크레마라는 이북리더기로 본 책인데, 아주 공감가는 문구라 찍었던 사진이에요! 여러분 우리 부러진 다리로 달리려고 하지 말아요... 먼저 뼈를 붙여 봅시다.😭) 여러분의 자기 전 모습은 어떤지 궁금해요! 자유로운 답변을 기다립니다 🙂 👉작성해주신 내용은 다음주 뉴스레터에 게시될 수 있습니다. 어바웃우울은 🦄익명의 우울이들과 👩💻소나, 👨💻나폴레가 함께합니다. 뉴스레터를 주변에 우울해하는 친구나 지인에게 소개해주세요. 여러분의 피드백은 뉴스레터 제작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잘못된 점, 개선점, 좋은 점이 있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의견을 남겨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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