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소개 시, 뉴스레터 정책상 '(광고)'가 붙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바웃우울은 본 뉴스레터에서 별도의 수익이 발생되는 유료 광고, 협찬 등을 진행하고 있지 않음을 안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일주일 어떻게 보냈나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이번 주에 조금 많이 우울했답니다.🥺 지난 5개월 정도 크게 우울하지 않았는데 이번 주가 참 고비였어요.😂 속으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쩌겠어요. 살아야지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살아갑니다. 그리고 같이 살아가는 우리 우울이들! 만약 저처럼 힘든 한 주를 보낸 사람이 있나요? 있다면요. 토닥토닥.. 안아주고 싶습니다. (자~ 손 들어 보세요...👋) 누군가에게는 평화로운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정말 힘들죠. 사실 '요즘 누가 안 힘드냐'는 말, 정말 흔하게 들을 수 있어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가까이 있기도 합니다. 때때로 가족이나 친구에게 듣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요. 그래도 다른 것들보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자신입니다. 저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어. 모두에게 친절하고, 모두를 가까이 하지 않아도 된다. 적당히 가깝게, 적당히 멀게, 그렇게 당신의 삶을 살아가면 된다.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어> 중 일부 살면서 무수히 많은 인간관계들이 생기죠. 우리는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사람이고 싶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배려하기도 하고, 친절하게 대하기도 해요. 그 인간관계 속 당신의 모습은 어떤가요? 사람들과의 충분한 안전거리와 나만의 보호벽이 존재하나요?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좋겠네요. :) <WE Will 모임> 미술 치유 자조모임을 소개합니다. “타인과의 관계 그리고 접촉은 언제나 치유 과정의 핵심적인 과제이다.” - 다미 샤르프 '자조모임'에 대해 아시나요? 미국 영화나 미드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봤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둥글게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요! (영화 어벤져스에 나오기도 했어요. 이미지 참고) '자조모임'은 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아픔에 대해 이야기하며 극복하고자 하는 모임입니다. 매주 다양한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데 아픔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통의 자조모임부터, 아픔에 대해 적어보는 글쓰기와 토론 자조모임, 미술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미술 치유 자조모임,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산행하는 등산 자조모임까지... 지난 일요일에는 온라인으로 모임원들과 함께 미술 심리 치유 시간을 가졌답니다. 그 후기를 지금 소개해드릴게요! 👩🎨(참고로 현재 등산을 제외한 모든 모임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술 치유는 오프라인으로 소통하면 훨씬 효과가 좋은데 온라인이라 너무 아쉬웠어요! 코로나 게 섰거라! ㅠ_ㅠ!) 일부 모임원들의 그림은 비공개이므로 이전에 공개 허락을 받은 모임원의 1월 그림을 같이 보여드립니다! 미술 치유 상담을 받아보신 분이 있다면 아실 거예요! 그리고 안 받아보셨다 해도 어느 정도는 감이 오실텐데, 특정한 질문을 듣고 떠오르는 장면을 그리는 활동이랍니다. 모임에는 미술 심리를 전공하신 상담사님도 함께 참여해서 그림에 대한 심리 설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 주제는 '빗 속의 사람!' 빗소리를 들으며, 빗 속에 있는 사람을 그려봤어요. 운영진인 저와 나폴레도 같이 그려봤는데 같은 주제지만 정말 각자 다르게 표현을 했어요. (모임원의 요청에 따라 일부 그림을 공개하지 못하는 점 아쉽지만 양해 부탁드려요.) 조금 놀란 점은 저 빼고 모두가 우산을 쓰지 않았다는 점! (다들 왜 비 맞고 있나요..😢☔️) 빗 속의 사람들도 모두 달랐고요. 대부분 나 자신을 그렸지만 저를 포함한 일부는 타인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그림을 공유한 후에 각자 돌아가면서 어떤 상황을 표현했는지 이야기를 하고, 요즘의 힘든 점을 솔직하게 나눴습니다. 자조모임은 보통 대부분 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저 또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약간 눈물이 나더라고요. 😂참여하신 분중 한 분께 진심으로 행복했음 좋겠다고 했는데, 제가 제 아픔을 말하는 타임에서는 그분이 오히려 제가 한 말을 돌려주시더라고요. 소나님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요.(감동..) 모임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고, 그림을 그리면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만약 모임에 참여해보고 싶으신가요? 이번 주는 미술 치유가 아닌 소통의 모임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모임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세요! (참여비용 3시간에 10,000원! 아주 GOOOOD!) 우울할 때 보기 좋은 콘텐츠들을 소개해요! 👉 2주 간격으로 우울할 때 보기 좋은 책, 노래, 영화를 하나씩 추천드립니다. 이번 주는 소나가 직접 읽고, 듣고, 본 콘텐츠들을 추천할게요. 📘 책 : 기분의 발견 - 홋시 "기분 좋아지는 일에, 정답이 있나? 그냥 해보는 수밖에!" 수년간 마음의 병을 앓아온 저자가, 우울한 감정을 정리하고 기분 좋아지기 위해 직접 시도해본 33가지 방법을 담은 책이에요.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먹거나 현실에서 도피해 잠을 자는 것만으로는 자신의 우울 증상이 나아질 수 없다는 생각에, 무엇이 효과적이고 그렇지 않은지 하나하나 직접 체험했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누군가의 블로그 글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 가볍게 읽기에 좋아요. 참고로 33가지 방법은 정말 단순해요. 예를 들어 그중의 하나가 '잠자기'라면 잠에 대해 설명도 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말해서 공감도 많이 됩니다. 각 방법을 난이도, 효과, 추천도, 장점, 단점으로 설명하는 부분도 좋아요 :) 단점이 있다면 작가가 일본인이라 100% 공감하기는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노래 : 빌리어코스티 - 소란했던 시절에 "흩어져버린 추억과 조각나 버린 마음이 뒤늦게 너를 데려와 마치 손에 닿을 만큼 후회로 물든 순간도 다 버릴 수가 없어서 기억 속에서 여전히 헤매이고 있는 나" 아는 사람은 안다는 '빌리어코스티'의 '소란했던 시절에'라는 노래입니다. 잔잔한 피아노와 듣기 좋은 목소리, 그리고 가사가 참 시같은 노래예요. 가사가 개인적으로 공감가요. 이별할 때 들으면 정말 눈물 폭포입니다.. 😭 흩어져버린 추억과 조각나 버린 마음이라니. 다들 한 번쯤 그런 적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증말~ 소란했던 과거가 생각나는 노래예요.🥺 잔잔한 노래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영화 : 우아한 거짓말 "오늘, 당신도 누군가에게 '우아한 거짓말'을 건네지 않았습니까?" 원작 책이 따로 있고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김희애,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 유아인, 성동일, 천우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했어요. 영화 내용은 왕따를 당한 딸이 자살을 한 뒤 벌어지는 일을 담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려는 남은 가족들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입니다. 14살 딸 '천지'는 자신이 많이 힘들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가족들에게 조금씩 티를 내지만 솔직하게 말 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해요. 엄마와 언니는 뒤늦게 천지의 죽음에 자신들이 모르는 이야기가 있음을 직감하고, 천지가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찾아 갑니다. 알고보니 천지는 왕따를 당했어요. 가족들은 몰랐지요. 영화는 사실상 천지의 유언, 다섯 개의 빨간 털실 안에 담긴 메시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어요. 그 스토리 속에 얽힌 인물들과 관계들로 많은 생각이 드는 영화입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우아한 거짓말이 아닌 진심 어린 한 마디를 주변 사람들에게 건넬 수 있길 희망한다고 해요. 당신은 어떤가요? 나 스스로 솔직하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난 괜찮아, 안 힘들어'같은 우아한 거짓말을 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오늘도 '괜찮아' 라고 말하는 당신, 잘 지내나요? 익명 우울이들의 대답 :) 지난 레터에서 주말에 보통 어떻게 보내는지에 대해 물어봤어요! 주말...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단어지요. 뒹굴뒹굴 거리는 것도 좋고, 낮잠도 좋고, 맛있는 거 먹는 것도 좋아요! 물론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누구나 의견은 달라요! :) 그리고! 주말하면 우리 어바웃우울 뉴스레터를 잊을 수 없지요? 보통 뉴스레터들은 시사, 트렌드, 비즈니스 등 업무에 도움되는 뉴스레터가 많다 보니 출근시간대 평일 오전에 발송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어바웃우울은 굳이~ 출근 시간대에 볼 필요 없이 아침에 늦잠 자고 보실 수 있도록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발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참고로 도착 시간은 발송 사이트의 상황에 따라 약간의 오차가 있어요! 또 가끔 발송 제한 문제로 쉬는 주가 있거나 월요일에 발송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되도록 고정된 시간대에 발송되도록 노력중이니 양해 부탁드려요! 자, 그럼 익명 우울이들의 주말을 들여다 볼까요? ^.~ 우울이A : 저도 주말에는 주중에 쌓였던 피로를 풀려고 해요! 그리고 주중에 해결하지못한 일을 좀 하려고 하지만 다 하려고 하면 나중에 다 못했을 때 더 힘들어서 그 중에 가장 급하거나 중요한 일 한 가지를 정해서 하려고 해요. 그 한가지 일을 이틀에 걸쳐서 했을 때 뭔가 그나마 이거라도 했다 이런 느낌?? 주말에는 쉬기만 해도 괜찮을 거 같은데 뭔가 그것도 힘드네요ㅠ 우울이B : 영화보는 것을 좋아해요. 요즘은 영화관 가기가 꺼려져서 잘 못 가기도 하지만 그 전에는 매주 영화를 보러 갔어요ㅎㅎ 얼른 팝콘과 함께 영화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우울이C : 주말에는 주로 집에서 쉬는거 같아요. 그러다가 가끔 우울감이 찾아올 때면 혼자 자연을 보러 가고는 해요. 주변 공원이나 놀이터, 한강 같은 곳에서 햇볕을 쬐며 혼자 앉아있는 것만 해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자연 속에서 사람이 태어났으니 주기적으로 자연 속으로 돌아가는 것도 필요한거 같아요. 우울이D : 집에서 그나마 좋아하는 드라마를 본다거나 요리해먹을 의욕이 없다보니 배달음식에 중독이 되었어요. 😂 아침, 점심까지 디비 자다가 ... 그러다보면 금방 평일이 오지요. 제 주말은 이렇네요.... 어바웃우울은 🦄익명의 우울이들과 👩💻소나, 👨💻나폴레가 함께합니다. 뉴스레터를 주변에 우울해하는 친구나 지인에게 소개해주세요. 여러분의 피드백은 뉴스레터 제작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잘못된 점, 개선점, 좋은 점이 있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의견을 남겨주세요 :) |
예담이가 전달하는 따뜻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