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레터 #11 당신을 힘들게 하는 것들로부터

2021. 3. 22.

어바웃우울 우울레터 #11

이번주 뉴스레터는 발송문제로 인해 하루 늦게 월요일에 발송이 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 모두들 잘 지냈나요! 요즘 날씨가 많이 따듯해졌어요. 저는 노을 보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요즘은 해가 늦게 져서 노을을 더 많이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 어느새 개나리도 피고, 확실히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

노을을 떠올리니 제가 참 좋아하는 장소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바로 남산에 위치한 백범광장입니다. 사실 지난주 모임 사람들과 함께 남산을 다녀왔거든요. 😂 (소나와 나폴레는 우울이들과 함께 주기적으로 움직이는 활동을 합니다 🏃‍♂️🏃‍♀️물론 코로나 조심히!) 남산을 오르는 다양한 코스가 있는데 우울이들은 힘을 내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아주 완만한 코스로 잡아서 도란도란 올라갑니다. 저희가 선택한 코스 중에는 하산하는 길에 백범광장이 있어요. 이곳은 제가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중에 하나기도 해요. 이곳을 소개합니다.

완전 멋진 서울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아침보다는 노을질 때가 멋있고, 밤에 찾아도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곳이에요. 더킹투하츠, 이태원 클라스, 좋아하면 울리는 등 여러 드라마에도 나온 곳이기도 해요. 아는 사람은 잘 알지만 모르는 사람 또한 많은 곳! 서울에 거주하시는 분들 중 '나 조금 심심한데?'하는 분이 있다면 사진맛집, 야경맛집으로 추천드립니다 :)

📌 남산공원 백범광장 서울 중구 회현동1가 [네이버 지도 보러가기]

오늘의 힐링글 :)

당신을 힘들게 하는 모든 어쩔 수 없는 것들로부터 너무 애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당신의 잘못이 아닌 일에, 당신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에, 때로는 "어쩔 수 없잖아"라고 가볍게 넘겨 버릴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해요. 그래야, 당신이 더 편하게 살아갈 수 있어요.

🏳️‍🌈 주변의 색깔만 바꿔도 마음이 달라져요.

왜 의사들은 수술을 할 때 녹색 가운을 입는지, 연인에게 사랑을 표현할 때에는 빨간색을 주로 사용하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일상 속 컬러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료받고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있어요. 색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을 전문 용어로 컬러테라피(색채 치료)라고 해요.

여러분들이 평소에 좋아하는 색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여러가지 색이 주는 효과에 대해 알아볼까요?

분홍색

분홍색은 포근한 감정을 유발하고 고독감을 완화해줘요. 공격적이고 난폭한 행동에 대한 진정 효과도 있지요.

파란색

파란색은 과도한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불면증과 두통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저혈압, 마비 증세, 우울증이 있는 사람에겐 좋지 않다고 하네요.

빨간색

빨간색은 우울감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혈액순환이 안 될 때 빨간색을 가까이하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혈액순환이 좋아질 수 있어요.

녹색

녹색은 자연의 색이죠. 긴장을 완화해주고 균형감을 느끼게 해줘요. 또한 교감신경계에 유익하게 작용해 평소 신경이 날카로워지거나 조울증을 앓는 사람에게 좋다고 해요.

노란색

노란색은 밝고 긍정적인 느낌을 주지요. 사교적인 대화와 다양한 의사소통이 필요한 때 좋아요. 대화할 때 심리적으로 위축된다면 노란색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해보세요.

보라색

보라색을 찾는다면 간정의 기복이 심하거나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상태일 수 있어요. 보라색은 명상과 자기 성찰을 돕는 색으로 창의적인 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출처 ㅣ 색깔만 바꿔도 우울증 치료할 수 있다. (링크)

우울할 때 보기 좋은 영상을 추천해요.

👉 오늘은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광고 시리즈를 추천해볼게요~ :)

위스퍼의 #여자답게 캠페인 (#LikeAGirl)

( 참고로 이 영상은 남자인 '나폴레'가 추천하는 영상입니다. )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계속 하라는 겁니다. 당신이 하고 있는 게 맞다는 거니까요. 그들이 말하는 건 중요하지 않아요. 저는 여자답게 공을 차고, 수영하고, 걸어요. 왜냐하면 저는 여자니까요."

이 영상은 P&G 위스퍼 기업에서 만든 캠페인 영상으로 2015년 올해의 광고상을 수상한 작품이에요.👍영상 초반, 성인 여성들과 남성들, 어린 남자 아이에게 '여자답게' 달려보라고 해요. 대부분은 수줍게 달리거나, 소심하게 달렸습니다. 이번에는 동일하게 어린 여자 아이들에게 '여자답게' 달려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영상 속 모든 여자 아이들은 힘차게 달리고, 최대한 할 수 있는 행동을 보여줬어요.

여자답게 달려보라고 했을 때 어떤 의미로 들렸냐고 묻는 질문에 10살도 안 되어 보이는 아이가 '최대한 빨리 달리라는 뜻으로요.'라고 대답을 해요. 아이의 대답에 약간 띵-합니다. '여자답게'라는 표현이 얼마나 부정적이고 수동적인 태도를 의미하는지, 그리고 사회에서 여자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누구나 한번쯤은 보면 좋을 영상이에요 :)

유튜브 영상 보러가기

NIKE 우리의 힘을 믿어!

( 이 영상은 '소나'가 추천하는 영상입니다. )

"세상이 안 된다고 할 때, 우리는 더욱 하나가 되죠. 어떤 힘든 일이 오든 괜찮아. 더 강인해지고 있는 우리니까"

'Just Do It'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카피죠! 나이키는 제품을 직접적으로 홍보하기보다, 이야기가 있는 광고를 하는 걸로 유명해요. 모든 이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메세지를 담은 광고를 하지요. 그중 작년 새롭게 공개된 광고가 이슈였어요. 서로 다른 종목의 스포츠에서 나온 비슷한 움직임을 하나로 연결한 광고인데요.

무려 이 광고를 만들기 위해 4,000여 개의 시합을 보고, 컷을 편집하는 데에 소요된 시간만 1,040시간이 걸렸다고 해요. 더구나 서로 다른 우리가 하나가 된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성별, 인종, 국가 등 모두 다르게 설정했다고 해요. 영상도 좋지만 자막을 보다 보면 왜 이렇게 감동인지, 코로나 시대에서 '우리는 할 수 있다. 우리의 힘을 믿자'라고 하는 말이 조금 힘을 나게 만들어요.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괜찮아요. 우리는 해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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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이들에게 질문 / 주말, 보통 어떻게 보내나요?

저는 보통 주말에는 못 잤던 잠을 조금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여유롭게 노래를 듣습니다. 특히 햇빛이 침대에 싹~ 내릴 때 히사이시 조(Hisaishi Joe)의 'Summer'라는 곡을 들으면 참 기분이 좋아요. 요즘은 주말마다 우울이들 모임이 있어서 주로 참석을 하고, 모임이 없을 땐 노트북과 아이패드를 챙겨들고 카페에 갑니다 :) 물론 코로나가 심할 땐 무조건 방콕! 방콕도 참 좋아요!ㅎㅎㅎ 여러분들의 주말은 어떤 모습인가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주말도 좋아요. 쉼은 언제든지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나만의 주말 잘 보내기 꿀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작성해주신 내용은 다음주 레터에 소개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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