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떠벌림 효과'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저는 대화를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하는 게 제일 힘들어요.

특히 다수에서 만났을 경우에는 더더욱이요. 여러 명에서 대화를 나눌 때 좀 말에 끼여서 참여도 하고싶고 친구들과 대화해서 웃으면서 또는 내가 웃게 해주는 대화를 나누고싶은데, 그게 쉽사리 되지 않고 친구들에게 제가 말을 걸었을 때 반응이 없는경우가 많아요..

어떻게 해야 이러한 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 익명의 힐링 멘토 하트뽀뽀 어피치님:

저랑 비슷했던 상황이라서 적어봅니다.

음... 저는 객관적으로 재미가 없는 스타일입니다. 임기응변에 능하지도 않고요.

그런데다가 주변 시선에 민감합니다, 즉 소심합니다.

제가 재미없는 스타일인걸 스스로 아는데 거기다가 소심하면 생기는 문제가, 대화에서 늘 한 발자국씩 늦게됩니다. 대화라는게 내가 거기에 녹아서 자연스럽게 티키타카가 되어야하는데, 그렇게 한 발자국씩 늦게되면 대화에서 더 겉돌게 되죠.

그럼 나는 그걸 또 느끼고, 더 자신감이 없어져요.

제가 마음이 편해진 건, 결국 제 한계를 인정했을 때에요. 세상에 재미있고 드립을 먼저 던지고 분위기 띄우는 사람만 있으라는 법은 없잖아요?

적당히 잘 맞장구 쳐 주고 들어주고 호응해주는 사람의 포지션도 중요한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마음먹고나니 대화가 굉장히 편해졌어요.

사실 저는 재밌게 대화를 주도하는 쪽이 아니라 호응해주고 그걸 더 감칠맛나게 도와주는 역할이었던거 같더라구요.

질문자님은 저랑 다르실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저도 비슷한 입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써 적어보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의 힐링 멘토는 구독자님과 동일한 익명의 구독자님이시랍니다. 살아가면서 모두가 언젠가 한 번 이상은, 힘든 순간을 경험하죠. 그렇기에 여러분의 삶은, 누군가에겐 먼저 시행착오를 겪고 이겨낸 "선생님의 모습"입니다.

월간마루의 마지막은 몽글몽글하게 힐링하실 수 있는 예담툰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