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단순 보상의 효과’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나보다 높은 위치의 사람에게 괜히 잘 보이고 싶을 때가 있죠.
그 사람 옆에 서면 나도 대단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말이에요.

이런 마음은 ‘단순 보상의 효과’로 설명됩니다.

지위가 높은 사람과 가까워질수록, 자신의 가치도 함께 높아진다고 느끼는 심리예요. 👥

그 안에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숨어 있어요. ‘나, 저 사람이랑 친해. 그러니까 나도 괜찮은 사람이야.’ 이런 생각이 우리 안에서 조용히 작동하는 거죠.

하지만 진짜 인정은 타인을 통해 얻는 게 아니라, 내가 쌓은 노력에서 비롯됩니다.

타인의 지위를 빌리는 대신, 나만의 자리에서 빛나기 위해 하루를 충실히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 다이아님의 고민 :

요즘 회사에 일이 없고 다른데에 도전하고 싶어서 이직준비를 하고있습니다.

나름 잘하고 있다고 하는데, 지난번에 친구들을 만나고 온 이후로 마음이 심란해졌습니다.

연봉, 대기업 등등 회사에 관련된 이야기나 친구의 헤어짐을 들었을때 뭔가 되게 듣기가 힘들었어요. 오랫만에 만나서 밝은얘기, 좋은얘기만 하고 싶었는데 자기 얘기만 하기 바쁘고 너무 현실적인 얘기만 진행해서 힘들었어요. 이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친구들의 현실적인 얘기를 하니까 제 패턴이 꼬이거나 너무 부정적인 생각만 드는거 같습니다.

또 헤어진 사람이 소개팅을 해달라고 해서 제 10년친구를 소개해줄라 했었는데, 서로 사진을 보여주고 늦은 시간이라 다음날 소개를 진행하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다음날 연락이 없고 해달라는 쪽에서 카톡 안읽씹을 마무리했다면 먼저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해야할텐데 아무얘기 없이 그냥 하루가 지났습니다.

친구에게 내일 해준다고 했는데 소개받는 사람이 아무런 연락이 없으니, 친구가 맘에 안드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친구에게 미안한거에요. 그 이후 소개해달라고 했던 사람이 간절하다면 먼저 저한테 적극적으로 해야할텐데 안하니까 이해가 안가고 자존심 부리나 싶을 정도로 부정적으로 변했습니다. 물론 맘에 안들 수 있고 안될수도 있는데 소개받기전부터 연락이 없으니까 짜증이 났습니다.

이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싶지 않고 서로 왠지 모를 불편함을 느끼고 싶지 않아, 인간관계를 끊고싶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할까요...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 익명의 힐링 멘토 삼서님:

저도 요즘은 친구들 만나는게 꺼려집니다. 모이면 연봉이야기, 회사 자랑들, 그리고 들추고싶지 않은 과거이야기까지도요..

저는 초년생때 가장 많이 벌어본것같습니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후회하지않느냐, 허튼 선택이었다는 친구들의 장난섞인 이야기도 예전엔 웃어넘겼어도 지금은 그러지 못하더라구요.

네.힘들더라구요..

친구들의 이야기나 사람들의 이야기가 듣기싫으실때 인간관계나 이런저런거 다 정리하고 싶을때 저는, 정리하기보다 그자리를 피하기보다 ㅎㅎ.. 자세를 고쳐앉습니다. 지금 그들을 바라보는 마음의 자세가 불편하다면 제가 다른방향으로 앉는걸 택했어요. 조언도 충고도 제가 들을 자세여야, 그럴 맘이있어야 듣는거 아니겠어요. 억지로 수용하려다보면 하려던것도 모든거도 멈추게되고..

사람들이 싫어질때도있어요 ㅋㅋㅋ전 그럴땐 안만나요. 안나가고 혼자 고독을 씹으며 신경안씁니다. 그래서 소수폭의 인연을 쌓는편이고 이런 절 아는 사람들과 함께해요.

저는 음.. 성격이 유한편은 아니어서 한번 스트레스 받기시작하면 내쳐버리는편이기도 하고..

이젠 굳이 힘들게하는 사람들을 챙기고싶지 않더라구요.

🧚‍♀️ 익명의 힐링 멘토 지안님:

슬픔을 나누고, 기쁨을 축하해주는 것이 언제나 진심으로 대하기가 사람이다보니 쉽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저도 제 마음의 여유가 없거나 즐거운 마음으로 친구들을 만났는데, 암울한 이야기만 이어지거나 현실적으로 너는 이렇게 저렇게 해야하지 않느냐 등등 나도 아는데 잘안되는 것들을 나열하고 있으면 티는 안내도 좋았던 기분이 가라앉고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만 들더라구요.

누구나 겪을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저는 작성자님이 예민한거라고 느껴지진 않네요.

그리고 소개팅 이야기에서는 제가 모르는 모습을 서로 좋아할지 모르니까, 소개팅을 주선하기 부담스러워하는 편이라 특히 더 이리 신경쓰고 저리 신경쓰였을 것같아 공감이 간것 같습니다. 저라면 '이번이 마지막이다.'라고 다짐하며 주선자로서 소개받는 사람에게 먼저 연락하여 할수있는 만큼만 주선자역할을 해줄것 같네요. 그러면서도 소개는 해줬으니, 결과에 대해서는 마음이 쓰이더라도 둘의 문제라 생각하고 염두에 두지 않으려고 해요.

언제나 지인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누구라도 쉬운 일은 아닐거에요.

그러니 자책하는 것보단 나의 마음에 초점을 두고, 내 마음에 여유가 생기려면 어디까지 선을 두고, 선을 넘어올때 어떻게 대처해야 내 마음이 편안할지 고민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