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사후 과잉 확신 편향’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OO전자 주식이 오르자 “내 그럴 줄 알았지!”, 친구의 연애 소식을 듣고 “이미 예상했어!”라고 말할 때, 우리 안에서 작동하는 심리가 바로 사후 과잉 확신 편향이에요.

이 편향은 결과를 알고 난 뒤, 그 결과를 미리 예측했다고 믿는 심리적 경향을 말합니다.
즉, 결과가 밝혀진 후에야 “그럴 줄 알았다”라고 확신하게 되는 거예요.

이 현상이 문제인 이유는, 우리가 결과만 보고 과정을 왜곡하거나, 자신의 판단력을 과신하게 만들기 때문이에요. ⚠️

결국 더 큰 실수를 반복하게 만들 수도 있죠.

때로는 ‘몰랐던 나’를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게 진짜 성찰의 시작이니까요.

📮 영하님의 고민 :

제 고민은 자존감, 앞 길에 대한 불안, 인간관계입니다.

3개월 전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기 위해, 내 자신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퇴사를 했습니다. 퇴사할 때쯤에는 같이 일하는 동료분들과 관계가 돈독해졌다고 느끼고 있었고,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늘리고 싶었지만 퇴사로 인해 더 이상 매일 함께하지 못한다는게 너무 아쉬웠어요.

그렇지만 “나가서도 약속을 잡고 만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막상 퇴사를 하고 시간이 흐르니 내 자신에 대해 더 알아가기 보다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하며 살아야할지, 한다면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이 커졌습니다.

또한 학창시절때 친구들에게 받은 상처와 낯가리는 성격으로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도 거의 없고 전 직장 동료들과도 어쩌다 한번씩 약속을 잡다보니 핸드폰이 하루에 한번도 울리지 않는 적도 많고, 사람 자체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이 커지네요.

그러면서 외출할 일도 줄어들고 집에만 있으니 불안은 커지고 생각만 많아지고 있어요.

너무 외롭고, 의욕도 없어지고 사람들과 보내며 행복했던 시간들만 회상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만남을 가져도 함께 시간을 보낼때는 행복하게 웃으며 참여하지만 사람들과 헤어지고 나면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분이 가라앉습니다.

그런 기분이 한 번 들면 2~3일 이상 지속되고 계속 울게 됩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막막하게 느껴져서 글을 남깁니다.

🧚‍♀️ 익명의 힐링 멘토 삼서님:

저 또한 회사를 나오게 된 적이 있습니다. 영하님처럼 친한 분도 있었고 그랬습니다.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만나지는 않아요 ㅎㅎ..

저도 비슷하게 고민을 했었는데, 막상 회사를 때려치고 나오니까 뭘 할지 뭘해보고싶은지도 몰랐는데 저를 이끌었던거는 나 정말로 아무것도 제약이 없으면 뭘하고 싶었지? 라는 물음이었어요.

저는 그게 하루라도 좋으니까 카페에서 일해보는거였어요! 동생이 카페에서 오래 일했어서 항상 이야기를 건네들으면 듣기만해도 행복하고 따숩고 그랬었어요.

그래서 회사나오고 처음 한거는 내 장,단점들 적어서 나열해보고 못하는거 잘하는거도 나열해보고.. 정말로 내가 하고싶은거 해보자아아아 하면서 하고싶은일을 도전하게 됬었어요.

조심스럽지만 영하님께선 우울의 증상이 보여서 사람과 섞이는 일이나 모임을 가져보심이 좋을거같아요. 이게 어렵다면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보는걸 추천해요. 저는 주로 카페 탐방을 자주 다니는데 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라는 느낌이 저는 꽤 좋더라구요.

사람으로 인해 외로움이 채워지면 다행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본인을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세요. 저같은 경우는 전기장판에 끝내주게 누워있거나 귤을 까먹거나 좋아하는 과일을 먹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아니면 일기를써요.

그러다보면 조금은 '나'라는게 보이더라구요 ㅎㅎ.. 말이 두서없지만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