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 전에 이별 통보를 받았어요. 바로 전날까지 잘 놀았는데 갑자기 그런 소리를 들으니 황당하면서도 모든 게 무너져 내렸어요.

대화를 시도했지만 돌아오는 말은 “난 너랑 만난 걸 후회한다. 널 기다린 걸 후회한다.” 였어요. 안 울려고 노력했지만 그런 말을 들으니 눈물이 쏟아졌어요.

문제는 그 뒤로 인간관계에서 상대의 반응이 애매모호하거나 연락이 늦으면 갑자기 엄청 불안해지는 거예요. 상대방의 말 하나하나에 의미를 생각하고, 약속을 거절당하면 저를 싫어하는 것 같이 느껴져요.

그럴수록 연락에 더 집착하게 되고, 갑자기 모든 게 싫고, 죽고 싶고, 우울해져요. 지금까지의 자신을 전부 부정하면서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계속 생각하는 상태예요.

정신과 의사의 답변

+에디터 DK가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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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어른은 늘 뒷걸음만 치고

미운 스물을 넘긴 넌 지루해 보여

불이 붙어 빨리 타면 안 되니까

우리 사랑을 응원해

젊은 우리 나이테는 잘 보이지 않고

찬란한 빛에 눈이 멀어 꺼져가는데

---

우리는 현재의 소중함을 잘 못 느끼는 것 같아요.

너무 힘들거나, 너무 기쁘거나, 너무 슬프거나,

그 상황에 빠져서 눈이 멀어버려요.

시간이 지나 그 상황을 바라보면

완전히 다른 상황으로 보일 때가 많잖아요.

하지만 딱히 좋은 방법이 있진 않겠죠.

우리는 눈앞에 항상 충실하니까요.

그래서 그냥 현재의 우리를 응원하려고요.

나중에 후회하는 건 어쩔 수 없고,

지금 눈이 멀었다고 해도,

그 모습 그대로 괜찮아요.

레어킴님: 언젠가 이루어질 위윌의 꿈을 저도 응원해요! 마음 에너지를 차곡차곡 모아서, 제 꿈도 이루고싶어요! 그 과정을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정보와, 실천가능한 팁들, 따뜻한 마음을 뉴스레터에 담아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디터 DK: 레어킴님의 꿈이 꼭 이뤄지길 바랄게요. 진심으로요! 항상 좋은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믕믕님: 우리 모두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들지 말고, 의연하게 오늘을 충실하게 살아요

에디터 DK: 의연하게 살자는 말이 위로가 돼요. 우리는 정말 멋있는 사람들이니까 믕믕님 말씀대로 우리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들지 말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