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자님,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시죠?

심리치유 프로그램, 오은영 박사, 우울증

2021. 12. 5.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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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레터 #48

구독자님,

오늘도 레터를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죠?

체력이 줄어드는 계절이 왔어요.

하지만

마음의 에너지만큼은 줄어들게 할 순 없죠!

우울레터를 통해 구독자님의

마음 에너지를 채워드리고 싶어요.😊

그럼 채우러 가볼까요?

🔋 구독자님의 마음 에너지 🤍🤍🤍🤍

🙋🏻‍♂️ 나폴레가 전합니다.

🔋 마음 에너지 + 💙x1

💭 삶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온라인 심리치유 프로그램

구독자님, 요새 마음은 좀 어떠세요?

어바웃우울 팀이 운영하는 '위윌 자조모임'에서 갑작스러운 우울감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을 위한 온라인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

이번 프로그램은 어바웃우울 팀과 500명의 자조모임 회원님들이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실천했던 지식과 경험의 핵심을 담았는데요. 정신과 전문의와 심리상담사님의 검수도 받았답니다 😀

💵 비용적으로 부담되는 심리상담 (회기당 7~10만원)과 🏥 심리적인 지원이 부족한 '정신과 진료'보다 일상적으로 심리치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신다면 참여를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1. 갑작스레 찾아온 우울감·무기력함·불면증으로 괴로우신 분

2. 말 못할 고민 때문에 혼자 끙끙 앓고 계신 분

3. 심리상담이나 정신과 진료를 받을지 고민 되는 분

4. 심리상담이나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지만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우울감에 스스로 대처 할 수 있는 자가치유자가 되도록 도와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위윌 자조모임 커뮤니티에 소속되어 함께 아픔을 나누고, 등산, 음악감상, 영화관람 등 커뮤니티 활동을 하며 '유대감'과 '받아들여짐'을 토대로 일상적인 회복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

구독자님, 험난한 삶에 지쳤다면 저희와 함께 헤쳐나가보는건 어떨까요? 🤗

*선착순 할인도 있습니다 😛

🔋 구독자님의 마음 에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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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DK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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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에 확신이 없나요?

- 오은영 박사

1. 구독자님은 스스로의 감정에 대해 잘 느끼고 계세요? 슬프면 슬프고, 즐거우면 즐겁게,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계시나요?

2.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게 내 감정에 대해 확신을 갖는 거예요.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는 게 맞나?’ ‘내가 이 상황에서 화나는 게 맞아?’

3. 이렇게 이유도 모른 채 자신의 감정에 대해 의심을 하게 돼요. 감정이 명확하지 않으니 타인에게 이끌려 다니고, 지나고 나서 후회를 하죠.

4. ‘사랑’이라는 감정에 확신을 못 갖는 한 사람으로 예시를 들게요. 이 사람은 어릴 때 아버지로부터 “남자가 더 여자를 좋아해야 해!”라는 말을 자주 들었고,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어요.

5. 아버지로부터 생긴 선입견과 상대방에게 거절을 많이 받은 경험 때문에 누군가가 자신을 좋아하면 큰 가산점을 줬어요. 정작 자신은 상대방을 좋아하는지 모르는데 말이죠.

6. 상대방과 헤어지고 나면 이런 생각이 들어요. ‘난 이 사람을 좋아한 걸까? 내가 사랑이라는 걸 해봤을까? 사랑은 도대체 뭘까?’

7. 자신의 감정보다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는 감정이 훨씬 중요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죠. 이 예시는 아나운서로 데뷔해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김경란님의 실제 사연이에요.

8. 남편과의 정서적 교류와 감정적 이해를 경험해 보지 못한 김경란님은 결혼 후 3년 만에 이혼을 했어요. 자신의 감정에 대해 너무 몰랐다고 해요.

9. 감정을 표현한다고 해서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게 아니기 때문에 표현해도 괜찮아요. 마음속에 화나는 일이 있으면 화난 게 맞아요.

10.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감정을 지키는 일이에요. 그러기 위해선 감정을 들여다보는 연습을 열심히 해야 해요.

11. 자기감정에 확신이 생긴다면 적어도 스스로에게 미안할 일은 줄어들 거예요 :)

🔋 구독자님의 마음 에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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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이 없어진 삶은 뭐가 달라지죠?

1. 우울증이 낫는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요? 만약 구독자님이 현재 우울증으로 힘든 상황을 보내고 계신다면, 우울증이 나은 후 어떻게 달라지고 싶나요?

2. 우울증이 나으면 괴롭고 살기 싫다는 마음이 사라지고, 펑펑 우는 것도 줄어들고, 당장 눈앞이 막막한 기분들도 다 사라질까요? 이 질문들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 보시고 아래로 내려주세요.

3. 우울증 증상의 가장 큰 특징은 나 자신, 외부환경,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생각이 부정적으로 변화하는 거예요. 어떠한 의욕도 생기지 않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줘요.

4. 그래서 우울증 치료의 최우선 목표는 ‘일단 환자의 삶이 굴러가게 하는 것’이에요. 다시 직장을 다니고, 공부를 하고, 외출을 하고, 사람을 만나게 하는 것이죠.

5. 즉, 우울증이 낫는다는 건 일상생활을 되찾는 것을 의미해요. 하지만 안 좋은 마음이 다 사라지는 건 또 다른 일이에요.

6. 우울증을 겪지 않아도 우울감은 누구나 가질 수 있어요. 하지만 우울하고, 슬프고, 외로운 감정은 우리가 사람인 이상 완전히 없앨 수 없죠.

7. 우울감을 받아들이고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올바른 목표예요. 주관적인 감정 상태나 인지 변화는 일상생활을 되찾고 시간이 지나서야 좋아지기 때문이에요.

8. 꼭 알아야 할 사실은, 우울감은 잘못된 게 아니라는 거예요. 사람의 감정엔 오답이 없어요.

9. 자신의 감정을 원망하지 말아요. 우울감이 올라오면, ‘내가 많이 힘들었구나.’하고 스스로를 토닥여주세요.

10. 혹시나 우울증이 나아진다는 게 우울감이 완전히 사라져서 자신의 모습이 180도 변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계셨다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11. 구독자님은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지금 모습 그대로도 멋있어요.

🔋 구독자님의 마음 에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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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DK의 음악 추천

🔋 마음 에너지 + 💙x1

🌙 어 - 오존(O3ohn)

저문 날들이 쉬어가게

다친 마음을 내려둬

저린 밤이 널 지나가게

Just fade out the moon

---

힘든 하루였나요?

⠀

안 그래도 힘든 하루였는데

다친 마음은 해가 져도 우리를 괴롭히네요.

⠀

우리가 느끼는 밤의 시간은 너무나 상대적인 것 같아요.

마음이 무겁고 복잡할수록 밤은 길어져요.

⠀

내 마음이 밤인 건지, 밤이 내 마음인 건지,

검은 하늘과 동화되어 하루를 끝내지 못하죠.

⠀

달이 보인다면 다친 마음을 달로 보내요.

달이 안 보이면 작은 빛 하나에 보내버려요.

⠀

저린 밤도, 달도, 우리도 쉴 수 있을 거예요.

🔋 구독자님의 마음 에너지 💙💙💙💙

마음 에너지를 다 채우셨네요!

구독자님이 요즘 느끼는 감정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요.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어요 :)

유튜브에서 음악 듣기

💌 42호 우울레터 피드백

우울이 A

제가 보낸 사연을 다시 읽어 보고 에디터님의 답변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어요. ‘생각보다 내가 많이 나아졌구나. 이런 얘기도 담담하게 얘기할 수 있을 만큼 시간이 지났구나.’

사실 사연을 보낼 때까지는 괜히 보내는 것 같고, 이제 와서 이런 얘기 해도 소용없을 것 같고, 별거 아닌 거에 엄살 부리는 거 같고.. 엄청 많이 고민을 했었거든요. 사연을 보내고, 답장이 오고, 레터에 실리는 걸 보면서 정말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를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얘기한 것도 좋았어요. 차분하고 냉정하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용기 있다고 말해주는 사람은 아마 처음인 거 같아요.

에디터 DK

용기 내어 사연을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우울이 A 사연 덕분에 저는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됐어요.

부모님과 있었던 갈등은 알고 보면 서로에 대한 작은 오해로부터 비롯된 것 같더라고요. 그들도 저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자꾸 간과하네요😓.

요즘 우울이 A의 기분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어떤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나요?

42호 우울레터 보러가기

☕ 에디터와 인터뷰를 하거나 개인 사연을 공유할 우울이를 찾습니다!

‘어바웃우울’ 뉴스레터에 우우리들의 인터뷰나 사연을 담고 있어요!

우울이들이 힘든 사연을 다른 우울이들과 나누고, 서로 위로와 공감을 주면 좋겠네요😊

인터뷰 내용과 사연은 레터에 게재되며,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아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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