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익명 고민과 익명의 힐링 멘토분이 남겨주신 답변의 일부를 전달드릴게요 📜
📮 레빈님의 고민: 자존감이 너무 낮아요. 항상 위축되고 타인의 눈치를 많이봐요. 어렸을 때 상처를 많이 받아서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것 같아요. 저는 어렸을 때 엄마와 아빠가 자주 싸우는 모습을 봤습니다. 5살때 자고있는데 두분이 칼을 들고 싸우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아빠는 직장이 없고 평생 계속 집에만 있었고 엄마는 돈을 벌기위해 막노동을 합니다. 시간이흘러 중학교 2학년 사춘기시절 반에서 왕따를 당했습니다. 친구들이 괴롭히지는 않았으나 친구가 한명도 없고 늘 혼자였습니다. 그시절 제가 가장 싫었던 시간은 쉬는시간과 수학여행 등 남들이 즐겁게 노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친구가 없어서 혼자 놀아야해서 항상 슬펐습니다. 대학생이 되고 나서 끔찍한 장면을 봤습니다. 매일 피가 터지게 싸우는 부모님이 새벽에 성관계를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20년 이상 각방을 사용했던 부모님. 엄마는 성관계를 하고 싶지 않았으나 집이 아빠 명의로 되어있고 돈을 제공해서 억지로 성관계를 했습니다. 저는 살면서 이 장면을 절대로 잊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대학 졸업 후 직장에 다니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우울하고 타인의 시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ㅠㅠ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고민을 해결하고싶어 글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 익명의 힐링 멘토: 정말 슬픈 이야기네요 저와 똑같은 가정환경을 겪으셔서 더욱 슬픕니다 부모님이 싸우는 것을 보는것은 자식에게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과 같다고하지요 남 눈치를 많이 보는것도 부모님이 싸우는 환경에서 비롯된 것이 맞다고봅니다 저도 항상 싸우는 부모님 밑에서 컸고 아버지가 어머니를 의심해서 칼을 든 적도 있었어요 저는 그럴때마다 제가 더 노력해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부모님을 기쁘게해드리면 부모님의 관계가 나아질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부모님의 관계는 제가 노력해서 개선되는게 아니었어요 부모님의 관계는 절대 사연자분 잘못이 아니고 사연자분이 노력해서 바뀌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부모님에게서 독립해서 살면서 마음의 평온을 얻었어요 사연자분은 부모님과는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고 나에게 고통을 주는 관계는 아무리 가족이라도 끊어내는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부모님과 거리를 좀 두시고 사연자분만의 행복을 찾아보시는것이 어떨까요 본인과 성격이 잘맞는 연인 혹은 친구를 사귀고, 행복한 기억을 채우면 그 고통스러운 기억도 점차 사라질거에요 사연자분은 충분히 사랑받고 행복할 자격이 있는 귀중한 사람입니다 자신을 더욱 사랑해주세요
❣️ 익명의 힐링 멘토는 구독자님과 동일한 익명의 구독자님이시랍니다. 살아가면서 모두가 언젠가 한 번 이상은, 힘든 순간을 경험하죠. 그렇기에 여러분의 삶은, 누군가에겐 먼저 시행착오를 겪고 이겨낸 "선생님의 모습"입니다.
😉 내 인생 고민의 답은 물론 나자신만이 찾아낼 수 있어요.
다만 그 과정에서 비슷한 고민을 가진 다른 사람들이 혹은 내가 어떻게 그런 고민을 해결해냈는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분들은, 언제든지 힐링 커뮤니티로 오셔서 여러분 인생의 영감을 나누어주세요! 🙋♀️ |